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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공릉천에서.

by 들꽃, Cs 2021. 8. 7.

미추홀에 아쉬운 즐거움을 뒤로하고,

오늘은 지인님과 공릉천을 찾았다.

보고싶은,

황조롱이, 흰날개해오라기라도 볼까해서~~~

해오라기 인증샷도 하기전 획 날아가버렸다.

매우 아쉬웠다. 

두바퀴를 돌고.

드디어 저 멀리 전선줄에 뭔가 앉아있다

지인께서 비둘기보다 좀 통통하다고 하신다.

인증샷 확인 한 결과 .

헉 황조롱이~~다 ^^

쫓아갈까 말까하는 순간 날았다 우리 앞 세번째 전봇대로~ 

드르륵. ~~~

두번째 만난 붉은배새매 숫컷 역시 전깃줄이다.

넘 멀다 그래도 좋다 드르륵....

또 어디선가 낯익은 파랑새 소리.

하늘을 둘러보니 저 멀리 전봇대에 또 인증샷.

방울새도 전깃줄에 모두 전깃줄이다.

덤으로 섭섭해할까 황로도 찰칵~~~

오랜만에 힐링이 넘쳤고 넘 행복한 순간이었다.

지인과 돌아오는 길 콧 노래도 부르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