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점박이올빼미의 숨막히는 순간.
긴점박이올빼미 새끼 한마리가 둥지에서 나와 나무가지에서 날깨짓을 하다가
그만 20여미터 되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새끼가 떨어지는것을 진사님이 보고 구해주려고 달려 내려갔는데
다행이 새끼는 다치지를 않았다.
바라다 보고계시던 진사님들이 만지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고.
어미 새가 날아와 소리를 내며 주변을 왔다갔다 불안해 하고 있으며
새끼에게 안정감을 주는듯 소리를 내고 주변 나뭇잎 속에서 지켜보고 있다.
새끼는 죽을 힘을 다해 30여분 동안 사경을 헤매며 드디어 나무 가지로 올라갔다.
어미가 바로 날아와 10여분간 새끼에게 안정감을 주고
어디론가 날아가 버렸다.
이소 한 새끼는 떨어져도 사람이 만지지 말고 그냥 두면 생존법칙으로 스스로 나무에 오르는것을 확인 하게 되었다.
얼마 되지 않아 어미새는 쥐를 물고 새끼에게 닥아가 먹인다.
쥐 한마리를 다 먹은 새끼는 나무가지에 얼굴을 묻고 깊은 잠에 빠졌다.
부모와 자식간의 혈육을 다시 한번 또 느꼈다.
감동의 순간 .
나는 인간과 새들의 혈육에 대한 차이점을 생각하게 되었다
멀리서 보고있던 아빠 긴점박이올빼미 쥐를 잡아다 주고 날아가 버린다.
철저한 새들의 부모 노릇 감동이었다.
이소 후 까불며 날개짓을 하다 그만 떨어진다.
다행이 바위에 떨어지지 않고 낙엽위에.
멀리서 바라다만 보아도 죽을 힘을 다해 허우적 거리며 바위사이로 올라가는 아가 긴점박이올빼미.
휴 하는듯 하다.
올라와서는 한참을 앉아있는데. 부모새가 날아가며 소리를 지른다.
아마도 빨리 그 곳을 피하라는 것 같이 들린다.
드디어 나무에 올랐는데 한참 동안 움직이지를 않는다.
힘들었던 같다.
이내 어미새가 새끼 옆으로 날아와 안도를 주는듯 하다. 못된 인간보다 낫다고 본다.
지친 새끼에개ㅔ 쥐를 물고와서 먹이는데 새끼가 재대로 먹지를 못 하는지 에미새가 이리저리 방향을 바꾸며 먹인다.
아가야 얼릉 먹고 튼튼해져서 내년에도 또 만나자고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였다.
가난한 시절 두 아들에게 제대로 먹이지 못 했던 때가 스쳐갔다.
입속에 것도 빼서 먹이는것이 부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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