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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분원리에 굴뚝새.

by 들꽃, Cs 2022. 11. 12.

미세먼지로 자욱했던 분원리의 아침,

일찍 물수리를 만나러 분원리 8시20분 도착.

벌써 진사님들 몇 분 와 계시며 반갑게 맞아주신다.

인사를 나누고 커피한잔 나누고 2시간 있노라니 기다리는 참수리는 올 기색이 없다.

날씨가 영 ~~~꽝이다.

안개가 잔뜩 끼어 불과 10여미터 까지보이지를 않았다. 시각은 벌써 10시40분를 훌쩍 지났고

진사님 한분이 카메라를 들고 뭔가를 따라다니신다.

굴뚝새가 위로라도 하듯 서너마리가 날아다니며 모델을 해주고 있었다.

나도 손각대로 굴뚝새를 담고 있는데

야초님 렌즈위로 굴뚝새가 앉아 모델을 해주었다.

진사님 한분과 나만~~~  ㅎㅎㅎ

정작 카메라 주인은 저 멀리 진사님들과 담소를 나누고 계셨고, 덕분에 나는 즐거웠다.

참수리 대신 굴뚝새로 위로 받으며 종일 진사님들과 담소나누고.

늦게 돌아왔답니다.

분원리 참수리 꽝 치던날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