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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까마귀에 쫓기는 수리부엉이.

by 들꽃, Cs 2022. 11. 17.

깊어가는 늦가을속.

빨갛게 물든 단풍 나무가지 사이 속에 수리부엉이는 잠을 자고 있다.

시력보다 청력이 뛰어나게 좋다고 한다.

휘어진 부리와 날카로운 발톱. 맹금의 구조를 모두 지녔다.

검독수리와 달리 수리부엉이는 먹이를 통째로 먹고 소화가 안 되는 털과 뼈는 토해낸다고 한다.

밑으로 내려 꽂더니 회전을 하면서 날아 바위 쪽으로 날아가 1초정도 앉더니 바로 바위 위로 사라졌다.

저녁 늦게까지 있어야 했는데

까마귀가 울어대며 날아다닌다.

유사한 보호색을 띄고 있어 찾기가 무척 힘 들었고 어렵게 찾아 열심이 담고 있는데

까마귀 4마리가 까악까악 오랫동안 울고 있다.

잠자고 있던 수리부엉이 몸을 뒤척이더니 눈을 번쩍 뜨고 위, 아래로 살핀다.

까마귀는 여전이 울어대고.

바위 꼭대기에서 아마도 까마귀 끼리 싸우는듯 하다.

우리도 짜증이 날 정도였다.

한참 찍으려고 폼 잡고 있는데 수리부엉이는 밑으로 내려 꽂더니 옆으로 날아가 버렸다.

좀 더 담을 수 있었는데.

그 놈의 까마귀 땜시리 덕분에 일찍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울어대면서 날아다니는 까마귀를 고개를 360도 회전하면서 쳐다보다 내려 꽂는다.

바위에 앉는가 했는데 금방 날아가 버린다. 기다릴 수 없고 또 올 수도 없고.

아쉬움이 ~~~

1초의 순간.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