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 사랑

도시에서 만난 새매와 황조롱이 흥분되었던 순간.

by 들꽃, Cs 2021. 9. 2.

산딸나무에 직박구리 유조를 담으러 갔다가.

뜻 밖에 저 멀리.

도시창공을 날고있는 새매를 지인께서 발견.

드르륵드르륵 끍어댔다.

무조건 긁고본다.

크흐~ 

혼자만 세장 담게되었다. 미안도했고~~~^^

순간.

지난겨울 흰꼬리수리가 쇠기러기를 사냥했던

흥분되었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때가 되어서이겠지!!!

송골매가 오리를 사냥한 순간을 포착했던

순간들 등등 서너건~~~

운명의 순간.

살기위해 푸득거리는 날개.

지금도 눈앞이 선하다.

담는 순간은 나 역시 정신없이 1시간 넘게 담은 후.

메모리를 확인 하는 순간은 가엾기도 했다.

자연의 섭리는 어쩔수 없고, 담는 나 자신은

그 날의 행운 이었다.

수없이 대 여섯번 가서 만났던 순간들이다.  

감당할수 없었던 긴장되었던 그 순간.

 

수 없이 갔던 보람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허전함.

그러나 기대했던 순간을 만났을때는  

황홀보다 두근두근 숨도 겨우 몰아쉬며

담던 그 순간이 문득 떠 오를랐다.

올해도 기대를 해 본다.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올해도 또 도전을 할 것이다.

진사님들 응원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해요.  ^^

 

'새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공에서 황조롱이와 알락개구리매와 공중전.  (0) 2021.09.04
올림픽 공원에서 만난 귀요미작은새들.  (0) 2021.09.04
산딸나무에 직박구리와 박새.  (0) 2021.09.02
제비.  (0) 2021.09.02
나비외 등등~~~  (0) 2021.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