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나무에 직박구리 유조를 담으러 갔다가.
뜻 밖에 저 멀리.
도시창공을 날고있는 새매를 지인께서 발견.
드르륵드르륵 끍어댔다.
무조건 긁고본다.
크흐~
혼자만 세장 담게되었다. 미안도했고~~~^^
순간.
지난겨울 흰꼬리수리가 쇠기러기를 사냥했던
흥분되었던 순간들이 머리를 스쳐간다.
때가 되어서이겠지!!!
송골매가 오리를 사냥한 순간을 포착했던
순간들 등등 서너건~~~
운명의 순간.
살기위해 푸득거리는 날개.
지금도 눈앞이 선하다.
담는 순간은 나 역시 정신없이 1시간 넘게 담은 후.
메모리를 확인 하는 순간은 가엾기도 했다.
자연의 섭리는 어쩔수 없고, 담는 나 자신은
그 날의 행운 이었다.
수없이 대 여섯번 가서 만났던 순간들이다.
감당할수 없었던 긴장되었던 그 순간.
수 없이 갔던 보람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허전함.
그러나 기대했던 순간을 만났을때는
황홀보다 두근두근 숨도 겨우 몰아쉬며
담던 그 순간이 문득 떠 오를랐다.
올해도 기대를 해 본다.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올해도 또 도전을 할 것이다.
진사님들 응원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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