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4,1 들꿩 만남. 재도전
3일전 들꿩을 만나러 갔다가 비를 쪼르르 맞고 쓸쓸이 돌아왔던 기억~~~.
오늘은 재 도전하는날.
도전은 인생을 흥미롭게 만들어 주는것 같다.
설렘반, 기대반으로 도전의 극복을 의미하며 산을 오르고 있는데
어서와요, 반가운 진사님의 소리다.
새소리가 들린다고 하신다.
새소리따라 올라가니 들꿩이 저 건너 바위에 있다.
일단 찍고 본다.
가만이 올라가며 바위에 앉아있는 들꿩을 담으려는데
휙 하고 뒷 산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짜증 폭발~~~
산의 고도가 높지는 않지만 험하다.
산기슭은 바위가 많았고, 바위가 낙옆에 묻혀있고, 가랑잎속의 깊이를 알 수 없어 위험도했다.
숨도차고, 발목도 삐꺽 할 수도 있고,
새도 날아갔고, 이참 저참 쉬면서 커피 한잔하며
숨을 고른다.
지인님께서 언제나 오려나 인증샷은 했으니
덜 섭섭하네 하신다.
처움의 그 열정은 쉼없이 목표를 향해 도전하시는 지인님의 그 모습에 난 박수를 보낸다.
존경스럽다.
새를 찍는 사람으로서의 끈기와 인내력.
세상이 내맘처럼 안되는것이 자연이라네 함께하는 나에게 일러주신다.
난 지인님을 따라 시작을 겁없이 하지만,
때로는 내 스스로 포기도 한다.포기하는 나에게~
이 세상에 모든 물건은 대가없이 얻을수 없다고 하신다.
드디어 만났다.
소문만큼이나 아름답다.다리와 꼬리가 유난이 짧다.
머리에 깃털은 길고 아름답다.
뒷산으로 후다닥 날아가던 뒷 모습을 그나마 2컷 건졌다.(5컷은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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