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탐조자님들께서도 만나보고파 하시던 블루구즈.
3년을 때만 되면 찾아나섰지만 만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작은 귀요미(진홍가슴새)들을 만나려고 천수만 2회를 갔을때
아침에는 맑았던 하늘이 갑지기 시커멓게 어두워 지더니 비가 내렸습니다.
일기예보를 확인하니 출발 할 때 일기와 정 반대 였지요.
자연을 누구에게 원망하랴
허탈하게 돌아와야 했었던 3일 전
또 도전을 하고.
아침 7시 천수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웬 일 탐조 고수님께서 와 계셨습니다.
우리는 반가워 하며 진홍가슴새 만나러 왔다고 하니까.
진홍가슴새는 담에 담고 오늘은 탐조자님을 따라 오라고 하십니다.
첨 들어보는 새 이름은, 블루구즈라고 하는데 무슨 새 인지 다시 묻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순간 탐조자 두분 중 한분께서 블루구즈 사진을 폰으로 보여 주었습니다.
만 여마리의 기러기 속에 있다고 하는데
우리 눈에는 ~~~
갑자기 탐조자님 차에 타라고 하여 염치없이 타고 기러기가 있는 곳을 샅샅이 확인을 하시더니
드디어 발견 우린 정신없이 담았답니다.
블루구즈는 고개를 숙이고 있는 시간이 길어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으면 찾기가 어려웠답니다.
많은 기러기들 사이에 청머리오리 한 마리가 끼어 먹이사냥을 하고 있더라구요.
잠잠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휘리릭 기러기들과 청머리오리가 날읍니다.
보라매가 청머리오리를 잡으러 날아드는것을 눈치 챈 오리는 휘리릭 날고 그 주변도 함께 움직임이 컸지요.
조마조마 하며 블루구즈가 날을까봐 마음 조이고 있는데
다행이 주인공은 점잖게 그 자리를 지키며 날개짓만 잠깐하고 있었습니다.
서너시간 찍다보니 시간은 벌써 오후 4시 40분 이 되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차가 막혀 시간이 지연되는데도 지루함을 몰랐답니다. 낮에 블루구즈를 담던 순간의 힐링이 연속 이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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