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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겨울 산행 중 만난 긴점박이 올빼미.

by 들꽃, Cs 2024. 1. 16.

설경을 담으러 갔다가 하산하는 도로변 나무가지에 뭔가 보였다.

비탈길이라 절친께서 서서히 내려오다 갑자기 차를 멈추신다.

긴점올빼미다.

숨을 죽이며 조용이 카메라를 창밖으로 내밀어 몇 컷 담고있는데

휘리릭 뒤로 날아가버렸다. 불과 1분도 채 안되었다.

아쉬운 마음에 그 곳을 떠나지 못 하고 머물게 되었고

오후 4시30분 시골길은 산이 있어 일찍 해가 저물고 어두워졌다.

어두운 산길 더구나 빙판 길을 서서히 내려왔다.

다행이 제설차량이 수시로 눈을 치워 아스팔트 길은 미끄럽지가 않았다.

그리움과 아쉬움이 지금도 머리에서 지워지지를 않는다.

언제 짬을 내어 또 가고싶지만 발이 없어 혼자는 못 가고 생각뿐이고 절친님의 눈치만 보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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