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안 온다는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삼광조를 담으러 새벽부터 먼 길을 지인님과 나섰다.
혹시나 해서 비 올 것을 예비하여 우중 출사 준비도 갖추고 갔는데 다행이~~
현장에 도차하니 비는 내리지 않았고 현장에 도착하니 진사님 두분이 계셨다.
반갑게 맞아주셨고, 자리에 앉아 한 두컷 담고있으니 둥지가 점점 어두워지고 빗방울이~~~
조금씩 내린더니 빗줄기가 점점 굵어졌다.
먼길을 왔기에 어쩔 수 없이 담았는데 아쉬움이 너무 컸다.
자연의 섭리는 누구를 원망 할 수 도 었는것이라.
아쉽지만 긴꼬리딱새 숫컷이 들어오는 것을 두어번 보고
암, 수컷이 둥지에 함께 있는 장면을 보기위해 기다릴 수 가 없었다.
준비해간 비 옷을 입고 돌아오는 길은 참으로 아쉬움이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왔다.
둥지에서 암컷이 소리를 지르며 숫컷을 부르는데 오랫동안 숫컷이 오지 않더니
한참만에 숫컷이 날아오는 것을 보고 성질이 난 암컷이 잽싸게 날아가버렸다.
그리고 오랫동안 암컷은 오지를 않으니까
멍하게 숫컷은 둥지에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이고 암컷을 기다린다.
샊들이 소낙비를 맞고 있는것을 지켜보더니 숫컷 스스로가 새끼들을 품는다
세차게 퍼붙는 소낙비를 몸으로 막아내는 부성.
동물이든 인간이든 모성애의 사랑은 아름답다.
온 몸으로 굵은 빗줄기와 바람를 막아내는 어미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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