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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참수리를 첨 만난 아쉬움.

by 들꽃, Cs 2023. 1. 28.

지인님께서 팔당에 참수리를 그래도

한번은 만나봐야 하는것 아니냐는 말씀에 이른 아침 출발.

출사지에 도착하니 벌써 승용차 1대가 강가 앞에 세워져 있다.

금강산 어르신께서 벌써 와 계신다.

차 저기다 대고 이리와 하신다.

한쪽 끝에 자리가 있어 우리도 차를 세우려고 하니까.

그 곳은 세우면 안 된다며 늦게 오시는 분들이 카메라를 세워야 한다며

차 한대 공간을 비워두신다.

어르신 말씀을 듣고 곁으로 우린 갔다.

불과 10여미터 가는데도 날씨는 차갑다.

커피 마셔라 하시며~~~

따스한 커피도 주셔서 얻어 먹고나니 몸도 풀렸다.

시간이 조금 흐르고 난 후 벌써 승용차 7대가 우리 뒤에 줄지어있다.

질서와 배려 서로의 즐거움을 함께 한다는 말없는 배려에 난 감동하였다.

나이가 있어 고집도 부릴만도 한데.

으례 척척 길 건너 성곽 앞으로 가신다.

연세는 있으시지만 멋 쟁이 분들이다.

잠깐 끝에 자리가 있다며 여기다 차를 세우자고 하였던 내가 부끄러웠다.

그리고 참수리 외 다른 새들이 날아와 주기를 기다리며.

추운 날씨에도 입가에는 미소가 번지고.

바람을 피해 건너편에서는 점심식사를 하시는 분도 계셨다.

보기도 좋았고 진짜 멋쟁이 진사님들이다.

늘 건강하시며 오래도록 즐거운 취미를 즐기시기를 마음 속 기도로 난 기원하였다. 

 

오랜만에 나타남 참수리 물고기를 잡았는데 완전 역광이다.

 

가마우지는 행여나 먹잇감이 지나가려나 노심초사 기다리고 있다가 날게 물도 말리는 모양이다.

저 멀리 다리 밑에 있던 백조가 물결따라 등싱둥실 올라와 몇 컷 ~~~

흰꼬리수리성조다. 멋쟁이 흰꼬리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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