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기 어려운 털발말똥가리를 만나게 되었다.
오늘은 요 놈 털발로 만족이다. 크흐~~~ 미소가 절로.
점봇대 세번째 찾아다니던 털발이다.
나는 뒷 좌석에서 망을 보고 조용히 말을 전한다 지인님께
뒤 돌아 앉아 있을때 오라이~~
전봇대 두개 반을 두고 스톱.
렌즈도 못 내놓고 우리를 볼 까봐 숨죽이고 한바퀴 한바퀴 뒤 돌아보고 있는 틈을 보며.
지인님과 동시에 렌즈를 내밀고
드르륵들륵 눌러댄다
카메라가 부실해 더 디테일하게 담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행복하고 즐거운 스릴 넘치는 순간였다.
요럴땐 보약이 따로 있깐요.
나에게 힐링은 보약 보다 ...
이제는 한 건했으니 싸가지고 온 점심을 챱챱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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