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전 ~
교동에 흰죽지수리를 보고파 몇 번 찾았지만 만날 수가 없었다.
허탈함에 작은 귀요미들만 담고 돌아다니던 중 지인께서 저거 뭐야 하시면 확인하라고 명령하신다.
독수리인데 뭔가 물고 있는것 같다고 하니
말이 끝나기도 전 달려가신다.
독수리를 인증샷 하고 확인 후 새를 잡았다고 했더니. 쇠기러기라고 하신다.
좀 더 가까이 닥아갔다.
까만 승용차 한대가 달려왔다.
쇠기러기를 독수리가 잡았나 보다.
드르륵드르륵 누루고 있는데
잠시 후 다른 독수 리가 날아온다.
대장독수리다.
쫄장부 독수리는 한번 달러들더니 찍 소리도 못 하고 그대로 내 준다.
그리고 빙빙 돌면서 침만 삼키더니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덤벼 날개 한쪽을 뺏는다.
그 사이 흰꼬리수리유조도 날아와 뼈다귀 한개를 잡아채 뚝방으로 갖고 날아간다.
새들의 서열이 이리도 철저한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약이 오른 쫄장부 독수리 커다란 뼈를 물고 꺽꺽 두어번 하더니그대로 삼킨다.
굶주린 새들의 모습이 ~~~
'새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동표, 흰꼬리수리 성조. (36) | 2023.01.24 |
---|---|
나주, 부채꼬리바위딱새를 그리며~~~ (26) | 2023.01.24 |
노랑지빠귀. (0) | 2023.01.23 |
부채꼬리바위딱새의 숫컷. (85) | 2023.01.15 |
나주에서 부채꼬리바위딱새 담다. (20) | 2023.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