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가나 갈대숲이 있는곳에서 만날수 있는
봄철 귀요미 검은딱새.
이 맘때면 오는 귀요미라서 찾아갔던 곳
갯골
진사님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드론 띄우는 사람 몇 명뿐.
요즘 드론으로 우리 새를 담는
진사님들의 불만이다.
그러나 어찌하나요.
그 분도 취미생활인걸요.
산책하는 쌍춘객이 많아지면서 드론인은 철수를 한다.
왔다갔다 하며 검은딱새를 보려고
눈을 크게 뜨고 사방을 보는 순간
까만 새 한마리가 톡하고 올라왔다가
갈대숲으로 쏘옥 들어가서는 안 나온다.
혹시 날으는 놈이 검은 딱새는 아닐까!
한참 만에 포르르 날아와
나무가지에 앉아 모델이 되어준다.
요리조리로~~~
밤톨만한 몸집으로 잽싸게 날아
박태기나무에 살짝 앉아 준 검은딱새.
주변에서 한참 놀아주었다.
어디선가 날아왔는지 두 마리다.
육추의 계절이라서 암컷이 왔나 디리따 쫓아다녔다.
마주보고 앉은 검은딱새 암, 수가 아니고 숫컷 둘이다.
기대는 무너지고 그런대로 귀여웠다.
숫컷 두마리 나란이 포착하기도 드문 일 이다.
잔디 밭으로 내려온 검은딱새는 1초도 안 되어 날아간다.
무척이나 예민하다. 거리를 안 준다.
찍힌것은 촛점도 안맞은 날샸 두장뿐.
검은딱새가 파란 잔듸밭에 앉은 모습을 상상해본다.
조금만 걸어서 올라와 주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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