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밭에서 미꾸라지를 잡아먹는 저어새를 만나는 즐거움은 해마다.
이맘때면 진사님들이 부담없이 모이는 곳 이다.
넓적한 부리를 연밭 깊숙이 묻고 이리저리 휘 저으며 먹잇감 미꾸라지를 잡는다.
잡힌 미꾸라지는 입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려고
저어새 부리에 똘똘 몸을 힘주고 조이고 있다.
마치 가락지를 낀 둣 한 모양이다.
살기위한 생존경쟁 이겠지.
저어새는 한참 기다리다 떨어뜨릴 수 도 있고 꿀꺽 할 수 있다.
저어새가 미꾸라지를 잡았는데....
놓쳤다.어~~~
저어새가 다시 잡으려고 닥아가는데. 그만
기회를 노리던 쇠백로가 쨉싸게 주어 물고 달아난다. 얌채다.
먹잇감을 뺐긴 저어새 넋놓고 쳐다만 보고 있다.
허탈감~~~
눈이 아름다운 외가리
외가리 주둥이가 길어서 인지 주둥이를 연밭 깊숙이 박고
미꾸라지를 쉽게 잡아먹는다.
그러다가도 저어새가 잡은 것 을 낙아채기도 한다.
'새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화려한 유리딱새. (숫컷과 암컷) (0) | 2022.04.06 |
---|---|
모델이 되어준 검은딱새. (0) | 2022.04.04 |
원앙새 사랑놀이 2탄. (0) | 2022.04.02 |
원앙새의 사랑놀이. (0) | 2022.03.31 |
오색딱따구리 짝짓기 계절. (0) | 2022.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