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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못 볼줄만 알았던, 큰오색딱따구리.

by 들꽃, Cs 2021. 5. 30.

나에게도 이런 큰 행운이~~~

늘 함께하는 지인께서 흰눈섭황금새 육추를 담으러 가자고 하신다.

절친의 연락이 왔다고 하신다.

이런 고마운 일이~ ^^

헐레벌떡 교회를 다녀와서 허둥지둥 나섰다.

현장에 도착하니 형님도 계시고, 지인 몇 분이 계셨다.

코로나로 눈 인사를 하고 바로 황금새 육추를 담는다.

흰눈섭황금새 숫컷이 먹이를 물고와 암컷에게 건네준다.

환상적인 순간 뽀뽀를 하듯이 먹이를 건네고.

숫컷은 먹이를 찾으러 휙~ 날아간다.

숫컷이 날아가는 뒷모습을 암컷이 확인 하는듯 바라다본다.

부부라서 이겠지.

나도 울 서방님 돈 벌러 언제가나

바라다 본 젊은시절이 있었으니까. ㅋ ㅋ ㅋ

다른 이들이 큰오색딱따구리를 담았다고 하였을때.

표현은 못 하고 부럽기만했었는데.

황금새 육추라도 담으며 위로를 받았다.

그런데. 형님하면서.

땡경땡님은 큰 오색딱따구리도 담으실 것이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눈이 번쩍, 나도 모르게 그럼요.

쬐끔 쑥스럽기도 했지만 미안도 했고,

황금새 육추도 감지덕진데. 큰오색딱따구리까지 볼 수 있다니.

그 뿐인가.

불러주신 땡경땡님 사모님이 점심에 푸짐하게

참기름냄새가 솔솔나는  비빔밥까지 갖고오셨다.

잠시 후엔~~~

후식으로 커피에, 아이스크림까지.

불러준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점심에 후식까지.

취미생활 십여년이 넘었지만 이런 대접은 내 평생 잊혀지지 않을것이다.

의자에 앉지도 못 했다.

배도 부르고, 마음이 붕 떠 있었다.

땡경땡님의 사모님의

넉넉함에 더욱 훈훈한 분위기였고,

행복하게 멋진 작품 실컷 담을 수 있었 습니다.

함께하신 지인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했습니다.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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