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새 사랑

노을 빛 받은 상처를 입은 초원수리

by 들꽃, Cs 2024. 12. 16.

해마다 골든이글 검독수리를 만나려는 기대에 부풀어 있는 진사님들.

올해도 어김없이 골든이글 검독수리와 팀으로 초원수리가 함께 왔다는 소식에 무조건 달려가야 했다.

한껏 부푼 맘을 갖고

새벽 5시에 달려깠는데 이미 진사님들이 이 중 차량으로 틈이 없었습니다.

하~~~한숨뿐.

어떻하나 하면 요리조리 틈새를 보며 한참 왔다갔다 하다 어느 진사님께서 차를 앞으로 살짝 이동하여 주셨답니다.

감사 표시를하고 틈 사이로 때론 뒷 좌석 창문 밖으로 상체를 내밀고 인증샷 부터 담았습니다.

왜 그럴까.

우리가 오기 전 날 어제 검독수리와 초원수리 격투 하였고 그런 멋 진 순간은 못 만났답니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림의 떡이고.

오랫동안 기다림에도

골든이글 검독수리는 늦은 오후가 되어도 영 보여주지를 않았습니다.

그때 초원수리는 열심히 먹이를 먹고 있었어요.

초원수리가 먹고 날아 간지 한참 후 검독수리는 하늘을 배회하였지요.

들뜬 마음에 그냥 눌러댑니다.

오늘은 검독수리를 못 보나보다 하였는데 저녁 늦게 나타났습니다. 

검독수리가 늦게 나타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제 이 곳은 골든이글거독수리의 아지트라고 봐도 될 정도로 검독수리 고향이라고 볼 정도랍니다.

검독수리가 늦게 내려온 이유가 있더라구요.

골든이글 검독수리는 초원수리가 와서 영역을 침범한 것에 화가 나

하늘에서  둘은 공중 영역 싸움을 하였다고 합니다.

검독수리의 날카로운 발차기로 

초원수리는 얻어 맞고 상처를 당 했다고 하네요.

초원수리는 왼쪽 눈동자를 잃고 왼쪽 발톱도 빠지며 겯투가 있었답니다.

그래서 인지 초원수리가 왼쪽 눈을 잃었고 왼쪽 발을 다쳐 절뚝 거리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 초원수리 오른쪽 모습

 

초원수리 왼쪽 모습

양쪽 눈동자를 보았을 때 완연이 확인 되는 왼쪽 눈동자.

한국 조류협회에서 치료하기 위해 한쪽 눈을 잃은 초원수리를 데려갔다고 합니다.

 

↓ 오른쪽의 강렬한 눈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