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님들 그 동안 안녕들 하셨지요.
그간 주변에 슬픈 일로 도저히 컴 앞에 앉아 있을 수 가 없었답니다.
50년지기 친구가
가벼운 감기 기침 인 줄 알고 무심하였던 것이 폐렴으로 진행되어
중환자실로 들어가 그 길로 얼굴을 볼 수 없었고,
갑작스런 이별에 허전함은 말로 할 수 없었답니다.
이제 겨우 나 자신도 맘을 추스리며 다시 컴 앞에 앉아 진사님들과 대화를 하며 잊으려 합니다.
진사님들 가벼운 감기라 할 지라도 무시 하지 마시고 꼭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요즘 코로나 감기가 또 돌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는 폐에 직격탄이라고 합니다.
그 동안 인사 못 드린 점 이해해주세요. ^^
새홀리기가 건너편 카페 처마 밑에 둥지를 틀고 네마리 새끼들 먹이를 잡으러 나왔다가 새홀리기에게 잡혔습니다.
새홀리기가 제비를 잡아 건너편 전봇대에 앉은 것을 보고 카페주인이 차를 몰고 쫓아 왔습니다.
우리는 신나게 드르륵 담고 있는데 카페주인 발을 동동 구르고 하였습니다.
새홀리기 숫컷은 제비 머리를 먹어치우고 소리를 냅니다.
암컷을 부르는 소리랍니다.
숫컷이 털을 대충 뽑았으니 갖어가라는 신호인듯 합니다.
순식간에 암컷이 날아와 먹이를 받아 물고 둥지로 날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