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할미새 육추를 보러 진사님과 셋이 갔다.
육추 중 민감한 노랑할미새 어미는 우리가 있는것을 보고 먹이도 안 물고 오고 계속 지저만댄다.
불안한 울음소리 같았다.
아마도 우리를 견제 하는 모양 이었다.
진사님께서 노랑할미새 육추를 위해 포기 하자고 하시는데
갑자기 어미새가 숨가쁘게 지저대면 냇가 주변을 날아다닌다.
이소를 앞둔 노랑할미새 새끼가 둥지에서 새끼들끼리 까불다가 밖으로 떨어졌나보다.
엄마새가 소리를 지르며 이리 저리 날아다닌다.
가만이 보니 새끼 두마리가 물에 떨어져 있다.
우리는 그 자리는 포기하고 일어났고.
멀리 떨어져 새끼가 떨어진 곳을 보며 보고 있었다.
주변에 까마귀가 날아다니고 노랑할미새 새끼의 위기를 보호하려고
그러나 다행이~~~
새끼는 어미새의 보호를 받으며 둥지로 향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돌아 왔다.
우리를 인식하고 새끼들에게 신호를 하는듯.
아직 나오면 안되 하듯이 어미새가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정신없이 날아다닌다.
애들아 나오면 안 되!
이곳에 괴물들이 있어
위험해 하는듯 소리를 지르며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엄마 나 여기 있어요.
잘 못 했다는 표현으로 구조 요청을 하는 듯 하다.
진사님께서는 빨리 자리를 뜨자고 하신다.
오늘 육추는 포기 해야 한다며 우선 어미새가 아기새를 구조가 먼저라며 철수를 요청 하셨다.
아이 추워.
어미할미새는 바쁘다.
눈에 보이는 괴물(노랑할미새육추를 담으려는 우리들)들 같았나 보다.
혹시 해곶이라도 할 것 같은 느낌 이었게지.
엄마 나 여기 있어요.하듯 삐약거린다.
어미새 가만이 있어 엄마가 보고 있으니까 하는듯 둘은 눈빛 교환을 하는가 보다.
어미새는 물 위에서 바위 밑으로 피신을 시키고는 이내 먹잇감을 물고 와서
탈출한 새끼에게 먹이를 먹이고 기운을 차리게 해 준다
모성이란 참 으로 무섭다.
탈출한 새끼 노랑할미새는 먹이를 받아 먹고 기운을 차린 후 엄마새가 유인 하는데
디뚱거리며 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돌아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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