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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노랑할미새 육추.

by 들꽃, Cs 2022. 5. 5.

노랑할미새 부부는 새끼 7마리를 부화하고 

열심이 주변 숲이아. 잔듸 냇가에서 먹이를 잡아 새끼에게 부지런이 먹이고 있다.

노랑할미새 부부는 매우 분주하다.

아마도 곧 독립하기 위한 이소가 될 듯 싶다.

둥지 밑에까지 내려 오기도 하고 둥지 안에서 날개짓이 심상치 않다.

이제나 저제나 이소 하려나 올 수 머물고 있자니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그럭저럭 늦은 오후가 되었다.

새끼가 날은다.

이소 시작이다.

와아~~~ 극적인 순간 이소한 아가새는 냇가에 빠져 허우적 거린다.

에미가 잽싸게 날아와 유도를 한다. 이리 오라고 

소리내어 짓어대기도 한다.

저기 산들이 있어  빨리 이리와 위험해 하는듯 에미는 불안해 한다.

살짝 비켜주고 1m 뒤로 물러나 또 찍어댔다. 

에미새도 안정이 되었는지 이리저리 날으던 행동도 자제되었고.

지저귀는 소리도 들리지 않으며.

이소한 아가들을 찾아다니며 먹이를 계속 물어다 먹인다.

천적에 들키지 말라고 기도하며 피해주고 돌아왔다.

어미새는 냇가에서 수풀속을 뒤지고 다니더니 입에 먹이를 많이 물었는데

살아서 날개짓 하는 나방이도 보여지었다.

침착하게 꼭 물고 한자리에서 서 있더니 캬~~~ 이럴수가.

새를 찍어보았어도 이런 순간 처음 보는 순간이다.

잔득 입에 문 나방이들 날개를 꺼꾸로 물 속에 박아 냇가 물에 적신다.

물에 적신 나방이들 물기를 털더니 둥지를 향해 날아간다.

영리하다. 생명을 갖고 있는 동물이나 곤충들은 지혜가 있는것 같다.

샊가 총 7마리라고 하는데 나는 6마리밖에 볼 수가 없었다.

노랑할미새 새끼들이 벌린 주둥이속의 색깔은 마치 아침 이슬을 머금고 활짝 핀 나팔꽃 같다.

노랑할미새 부부는 각기 다른 먹이를 물고와 교대로 먹이고 날아간다.

새끼 한마리는 나방이를 받아 먹고.

또 다른 한마리는 냇가에서 잡은 벌레들을 받아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