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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사랑

나팔꽃 사랑(모닝 글로리)

by 들꽃, Cs 2022. 5. 2.

끈끈한 정, 덧 없는 사랑, 짧은 사랑.

나팔꽃 사랑 입니다.

신록이 짙어가는 5월이 되었습니다.

남은 봄을 좀 더 싱그럽게 보낼수 있는 달 인것 같습니다.

맑은 봄 하늘과 아침이슬로 시작하는 5월의 향기가 있는 달 입니다.

늘 블친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 할 수 있는 많은 분들이 계셔 감사합니다.

시집온지도  45년 후반.

없는 살림에 갖은 고생하다가 내 나이 70 중반에 치매 시모님 2년 모시고 운명하시고,

그 후유증으로 20년전 우울증이 치매증세로 재발.

열심히 치매에서 벗어나려고 애를 쓰고 있답니다.

구구단도 외우고 퀴즈 문제도 풀고 책도 읽고, 컴퓨터도 만지고있는데

 

시모님을 집에서 운명하시게 했던것이 화근.

운명 후 가족 맘대로 장례식을 못 합니다.

수사기관의 승인이 있어야 하더군요.

의사, 형사, 과학수사기관.총 6명

(가족이 가혹행위를했나, 굶기지는 않았나.약은 제대로 먹였나.)

의료기계로 시체를 이리저리 제치면 40분 정도 하는것을 봤습니다.

가족이고 치매환자를 모신자로 직접 입회를 하여야 했지요.

이런 장면들이 돌아가신 3개월이 되었는데도 가시지가 않고 안정제로 달래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글을 올리게 된것은 어느가정이나 가족은 소중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운명하시게 하는 것은 살아있는 가족으로는 힘든다는 것 입니다.

병원으로 모실걸 지금은 후회도 합니다.

짧은 사랑과,넘치는 사랑으로 모셨건만 돌아온것은 치매 진단 

사랑하는 울 블친님들의 대화 속에 위로받고

오늘도 밥상위애 컴퓨터 올려놓고 주저리 대고 있답니다. 

블 방에서 말도 많이 배우고 감사도 배우고 있었요.

블친님들 가정에 행운이 활짝 넘치는 5월이 되세요.

                          햇님이 방긋 웃는 이른 아침에 백색 나팔꽃.

                          새벽 이슬 머금고 피어나는 나팔꽃 처럼

 

                           나의의 건강이 가족의 건강이라는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몇 번씩 고쳤답니다. 실수가 있다면 애교로 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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