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소리만 듣고 돌아오던 그때그기분~.
허전했다.
코앞까지 왔다가 훌쩍이 가는것이 아니라
쏜살같이 가버린다.
하~~~ 왔다갔네. 니가 일어나 있어서 그래 쿵박을 준다.
난 그대로 깨깽하고 몸을 낮춘다.
짤릴까봐.~~~ ㅋ ㅋ ㅋ 농담도 못 하나요.
회색형이 아닌 흔하지 않은 귀한 적색형이라
더욱 호감이 갔답니다..
지인님을 따라가 가랑잎에 앉았다가 혼이 났지요.
가을에 떨어진 밤송이 가시에 찔려가며 숨을 죽여야 했다니까요.
았~ 따가워
낄낄거리며 소리를 죽이면서 주변을 살핀다.
밥먹고 사는 일보다 더 신중함이 영력했다.
목이 말라 생수 한모금에 더위를 달래며 숨을 죽이며
꼼짝 않고 있으려니 죽을맛이다.
그렇지만 즐겁고 그저 좋았다.
담지는 못 하였어도 만났으니까.
언제인가 너를 만나리라. 바로 오늘이다.
잘나서가 아니라. 사진을 찍는 사람으로 만나보고 싶었던 욕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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