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한 뒷부리장다리물떼새가 있다고 하여
늘 그리워하던 뒷부리장다리물떼새였기에 새벽 같이 달려가 그 곳에 도착하여 보니
진사님은 한분 뿐이었습니다.
허전함이 몰려오고 낙심하여 뒷부리장다리물떼새가 있었다고 하였던
주변을 다 살피며 돌아다닌 시간이 무려 5시간이었습니다.
새가 많이 있었는데 진사님들이 3일 동안이나 장화를 신고 새 가까이 가니까 어제 새들이 날아가고는 안 온다고 하였기에
돌아서려다가 한번 더 돌아보기로 하여습니다.
함께하신 지인님도 은근이 속이 타는 기색이었고 희망은 없고
어쩔 수 없이 수소문 끝에 그 곳에 사시는 지인의 배려로 새를 찾아갔는데 주소는 안 아려주시고 따라오라고 하여
갔는데 아무도 없고 달랑 우리 두 사람 뿐.
맑은 바닷물에 반영이 더욱 예뻐 정신 없이 눌러 댔어요.
검독수, 초원수리. 만큼이나 눌렀습니다.
새를 너무 괴롭혀 공개를 하지 않는다고 하시며 조용이 있다 가시라고 하시고 가까이 가지 말라는 당부를 하였습니다.
오후 4시경 새들은 점점 가까운 뭍으로도 나오고 짝짓기도 하고 하며 여덟마리가 가까이 와서 놀아주더군요.
우린 시간 가는 줄 도 모르고 해가 넘어가는 시간까지 담게 되었고
해질 무렵 짝짓기는 참으로 화려했습니다.
2편에 올려드리겠습니다.
요즘 개인적 일로 주말에는 시간이 안 되어 자주 뵙지 못 해 죄송도 합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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