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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랑

흰꼬리수리유조 구조.

by 들꽃, Cs 2023. 12. 23.

진사님들의 아름다운 댓글에 일일이 답변을 드려야 했지만 드리지 못 한 점 양해 바라고

너무 고맙습니다. 흰꼬리수리유조는 현재 치료 중 이라고 합니다.

 

맹금 출사를 하기위해 도착 이 곳에~~~

처음 본 진사님이 여기 흰꼬리수리유조가 부상을 당하고 있는데

나는 몇 장 찍었다고 하며 알아서 하세요. 하고 훌쩍 떠나갔다.

함께 동행한 지인(야초)님은 많이 다쳤어요 하며 차 문을 열고 나가셨는데

흰꼬리수리유조는 휘리릭 날아 나무사이로 갔다.

나무에 앉은 모습을 몇 컷을 담았다.

야초님은 날아가네

하시며 잠시 지켜보는 그 순간

흰꼬리수리유조는 나무에 앉아 있지를 못 하고 바닥으로 쿵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몇 컷 담은 사진을 확인해 보니 맹금의 공격과 사냥 그리고 무엇보다도 나무를 타는데

사용하는 날카로운 검은 발가락이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발가락이 없어 나무 위에서 유지를 할 수 없었던 것 입니다.

이 때시간이 낮 12시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고 안정을 시키기 위해

우린 그 곳을 피헤 주변을 한바퀴 돌고 싸가지고 간 점심을 먹으려던 순간.

난 다시 카메라를 확인 하였다.

맹금의 중요 포인트 갈고리 발가락이 보이지를 않았다.

점심 생각은 사라지고 구조를 하여야 한다는 생각에.

지인님과 나는.여기저기로

한국조류협회에 전화를 하고 구조 통로를 위해

여기 저기 전화를 수십통 하였지만 희망이 보이질 않았다.

서로 지역으로 미룬다.

은근이 슬쩍 화가 난다.

야초님과 신경전을 벌이며 있던중  핸드폰 벨이 울린다.

소방소에서  답 전이다.

뉴스에서 듣던 모든 구조는 제일 먼저 나서는 곳이 소방대원남들

반가워 야초님은 전화를 받으신다.

안도감에 기뻐 우린 현장까지 안내해 드리겠다고 하며 소방대원님을 50분 동안 기다렸다.

간단이 점심을 그 곳에서 하고 소방대원님들 올 때 까지 기다려 인수까지 하였다.

다음날 어제 일이 궁금하여 한국조류협회에 문의를 했더니.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보호소로 보낸다는 확인하엿고

꺽어진 발가락은 빨리 발견하여 치료가 빠를 것이다

치료 잘 받고 회복 단계라면서

몸통에 상처가 있지 않아 회복기간은 빠를 것이고

회복이 다 되면 자연으로 다시 보낸다고 하여 안심이 되었다

오늘 하루는 흰꼬리수리 구조로 마감을 하였고 오후 늦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새를 담지 못 하였지만 마음은 가벼웠습니다.

나무 위에 앉은 발가락이 뭉그러져 있다.

더 이상 앉아 있을 수 없어 바닥으로 떨어지는 순간. 

야초님이 어떻게 되었나 올라가 확인 하여 보니

머리를 바닥에 쳐 박고 있었다. 사람 인기척이 있으니까 흰꼬리수리는 고개를 든다.

지인께서 죽지 않았으니 구조 해주어야 한다며 한국생태구조협회에 전화를 하신다

강화에는 조류생태협회가 없었다. 그래도 신고를 하였다. 맹금이 다리를 다쳐 움직이지를 못 한다고

3시간 후 강화 소방소에서 전화가 왔다.

부상 당 한 새 위치를 물었다.

우린 기다린다고 하며 흰꼬리수리를 데리고 가는 것을 확인 하여야 했다.

강화소방 대원님 두분이 장비를 갖고 오셨다.

우린 고맙다고 인사를 건네며 자리를 옮긴 흰꼬리수리를 찾아 산 중간까지 지인님도 함께 찾았다.

대원님이 한참만에 찾았다. 오후 3시 

지인님께서 여기 저기 찾으면서 산 속을 헤매던 중 산 꼭대기에 웅크리고 있다.

죽은 줄 알았다. 살았다 지인께서 소리를 지르며 미소가 얼굴에 번졌다

우리가 볼 때 굉장히 무거울 것 같은데 생각보다 가볍다

푸른 망 들것에 잡힌 수리는 나 죽었소 구해주세요 하는 눈빛이고 퍼득대지도 못 하고 순순히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