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다시만난 솔개.

들꽃, Cs 2021. 11. 30. 18:00

솔개를 만나기 위해 안개가 짙은 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며 달려간 곳.

솔개는 하늘을 빙빙 돌고 있다.

까치도, 까마귀도 함께하고 있다.

누구인가 먹이를 준듯 보이지 않는 먹잇감을 가지고.

까마귀와 솔개는 신경전을 벌이며 싸우고 있다.

날카로운 갈고리 발가락을 내밀면 위협하며 먹이를 뺏기도 한다.

솔개는 많이 날아 다닌다.

정신없이 담다보니 벌써 오후가 된다.

쌀국수와 계란을 먹고 또 다시 솔개를 향해 카메라를 대고 따라간다.

하늘에는 솔개와 까마귀가 까맣게 보일 정도로 많았다.

솔개가 까마귀를 피해 전깃줄에 와 앉는데 까마귀는 끝까지 따라온다.

나도 계속 따라가며 담아본다. 

솔개의 다양한 순간순간은  2탄으로 올리겠습니다.  늘 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