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하나님의새 진홍가슴새와 작은새들,

들꽃, Cs 2021. 4. 20. 07:37

황금새와 진홍가슴새를 만나러 이른 새벽 지인을 따라 출사길에 따라 나섰다.

3시간을 걸쳐 도착해보니 이미 차 한대가 있었다.

우린 황금새 있는곳으로 달려갔는데 그곳에도 두 사람이 있었다.

기다려도 황금새는 아니오고, 작은새 들만 분주히 날아다니고 유리딱새 두 마리가 싸움을 한다.

이것 또한 지나가면 못 보리라. 드르륵드르르 신나게 담고 난 후,,

눈을 이리저리 굴려보았으나,.

보고픈 황금새는 안보인다. 한시간이 흐르고.

다시 진홍가슴새가 있는곳으로 왔다.

또 다른 지인이 와계신다.우리까지 세대.

반갑고, 커피도 한잔 얻어먹고 군고구마도 얻었다.

출사 현장에서의 인심은 후하다.

바쁘다 바빠. 미련이 많은 지인은 황금새있다는 곳으로 또 달려가신다. 없다.

주변도 샅샅이 돌아보았지만 결국은 못 만나고 헛탈하기 늦게 돌아왔다.

나는 진홍가슴새가 좋았지만 지인은 황금새였다.

지인은 서운하셨겠지만 표현은 안 하신다.

난 좋아서 차 안에서 주절거리며 화인더를 들여다보고 또 보고 하였다.

어찌했던 난 좋았다,

그래서 자연은 기다림과 때가 중요하고 소중하다.    

진홍가슴새.

붉은지빠귀

바다직박구리.

유리딱새 숫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