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알락해오라기.

들꽃, Cs 2025. 1. 18. 21:15

기온이 5도까지 내려간 추웠던 날에

왕송지 호수에 흰눈섭뜸부기랑. 알락해오라기가 있다고 하여 갈 곳도 없어 갔는데 보이지를 않는다.

서너시간이 지나 풀숲속에서 겨우 얼굴만 빼꼬미 내밀고 움직이지를 않는다.

1시간이 동안 눈동자만 보여주더니 배가 고팠는지 슬금슬금 나와 움직인다.

풀 숲이 들어가 뭔가 잡아 먹는다.

진사님이 쏘가리라고 하신다

쏘가리는 뿔이 있어 오랫동안 그 곳에서 넘기느라고 애를 먹고 있다.

한참 후 그래도 배가 차지 않았는지 사냥에 나섰다.

드디어 큰 붕어를 잡았는데 먹느라고 애를 쓴다.

삼각대를 안 갖고 와서 담기가 힘이 든다.

바람은 세차고 장갑을 꼈어도 손은 얼어 부들부들 떨리고 얼었고

동영상을 돌려보는데 떨고있다.

 

↓두어번 사냥하여 배를 채우고 은신처로 가고 있는 알락해오라기.

멀뚱몰뚱 1시간을 이 자세로~~~

수풀속으로 들어가더니 쏘가리를 잡았다.

뿔이 있는 쏘가리를 어렵게 삼킨다

잠시 후 큰붕어를 잡았다.

넘기기 힘든 붕어를 오랫동안 삼키더니 긴 목을 자꾸 치켜 들며 오래동안 삼키고 미소를 지으더니

또 다시 본연의 은신처로 갔다.

본연의 은신처로 가고 있는 알락해오라기 이제 언제쯤 나오려나 넘 추워 인증샷 하고 돌아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