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긴부리도요.
들꽃, Cs
2025. 1. 3. 20:11
청수만에 긴부리도요가 있다고 하였고.
절친님께서 천수만에 가시면 꼭 찾아보라고 하였습니다
귀한 도요이고 보기 어려운 도요라서 잠시 틈을 내서 물이 고여있는 휴논으로 갔었습니다.
절친님들은 긴부리도요 한마리를 보았다고 꼭 만나보고 오라 하였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그냥 평범한 도요들만 있었고, 긴부리도요는 없었습니다.
긴부리도요는 본 적이 없어 확인 할 수도 없었지요
특이한 도요라 지인님께 차 뒷편에 앉아서 콜을 한번 울려보자고 하였더니
지인님도 응 하시고 울리자 마자 뭔 도요 몇 십마리가 휘리릭 날아와 놀아주었습니다.
한꺼번에 도요가 많이 온 것이 좋아 후다닥 담았습니다.
1분 30초 정도 있었습니다.
어떤 놈이 긴부리도요지 하고 확인 하는 사이 모두 날아갔었답니다
파인더에서 담은 도요를 확대하여 고수님께 전송하였더니 바로 요놈이라고 하였어요.
그런 줄 알았으면 쉬지 않고 담았을껄 하고 1시간 넘게 기다렸지만 영 오지 않고 긴부리도요 두마리를 찍은 사람은
전국에서 지인님과 나 뿐이라고 하셨습니다
미리 도요를 확인 하지 않았던 실수는 다시 반복 되지 않도록 요즘은 주인공을 확인 부터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늘 편안하시고 고은 밤 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