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빨갛게 물든 단풍속 상모솔새.
들꽃, Cs
2022. 11. 9. 20:16
나무가지가 넘 높았고 재빨라서 영 담기가~~~
곁을 주지 않는 상모솔새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민감하기도 도도한 여인네 같기도하다.
가까이 와 주기를 바라며 꼼짝도 않고 30분을 기다렸건만
끝내 와주지를 않았다.
어차피 따라야 하는 몸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련을 남기고 갔다.
지인께서 시간이 없다고 하신다.
다음은 어디로 가시는 것 일까?
참매가 내려 꽂으며 날았다고 하신다. 급한 마음에 기대를 하지만 정말 사냥을 하였을까.
지인께서는 논두렁을 거칠게 달리신다.
과연 참매를 몰 수 있을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