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즐거움을 준 개미잡이.(2회 차)

들꽃, Cs 2022. 9. 26. 19:03

한달정도 궁색했던 출사.

때 아닌 개미집이가 있다기에~

허겁지겁 달려가 보고싶었던 진사님들과 절친들도 만났고,

개미잡이도 정신없이 즐겁게 담았다.

그리고

또 다시 2회차 찾아갔던 그 날의 그 순간.

개미잡이가 어제 오후 날아가 없단다. 

개미잡이를 담으러 갔었던 순간 실망이 컸다.

괜히 왔네.

후회스런 얼굴로 힘 없이 서 있을때 절친님께서 희망의 말을 주셨다.

좀 기다려 보세요. 가시지 말고 오셨으니 만나보고 가셨야죠. 한다.

배시시 미소를 지으며 기다리고 있노라니 형님하고 누군가가 큰 소리로 함께 한 절친님께 형님 저 따라오세요 한다.

모두들 그 소리를 듣고 우르르 따라가신다 모두들~~~

울 진사님은 나보고 먼저 가 보라고 하신다.

난 옳다커니하고 막 뛰어 따라갔다.

목적지에 가 보니 절친님과 보고싶었던 진사님들도 모두 계셨다.

그 놈의 정이 무언지

그냥 좋았다.

벌써 드르륵 드르륵 셧터소리가 온 세상을 울린다.

멀리서 바라다 보며 즐겁고 행복하고 고마웠다.

사라진 개미잡이를 재발견해 즐겁게 해주시는 절친님은 드러내지 않고 모두들을 행복 하게 해주었다.

이 분은 개미잡이 뿐 만이 아니라

늘 즐거움은 함께 하려는것을 모습을 보여주신다.

한참 아래 동생같지만 존경스럽고  감사했다.

절친님 덕으로 즐겁고 행복 했습니다.

얌전히 모델이 되어주는 개미잡이.

꼬리의 무늬와 목 밑에 색깔은 맹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