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새홀리기로 즐거웠던 오후.

들꽃, Cs 2022. 8. 10. 22:12

몇일동안 폭우로 방콕하고 있던 순간.

지인님께서 새호리기 보러가자고 하신다.

냉큼 따라 나섰다. 현장에 가보니 열정적인 진사님들이 여러분 계셨다.

새호리기가 공중에서 날아간다. 유조와 함께 완전 역광이다.

후회가 되는 순간 다른 장소에 진사님들이 계셨다.

두리번두리번 찾아가니 반갑게 맞아주시고 설명도 해 주신다.

맛난 간식과 커피도 얻어먹고 기대속에 하늘에 집중을 한다.

막 도착하였는데 어미와 유조가 함께 나르면서 공중급식을 한다.

준비중이라 놓쳤다. 

어쩔 수 없이 날아 들어오고 나가는 순간들 만 담을 수 있었고

순간의 포착을 나는 고수들을 따라 담을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였다.

돌아오게 되었다.

즐거웠던 반나절 날샷만으로 만족했다. 

 

새호리기가 오지 않는 순간에 눈 앞에서 알짱거리던 잠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