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되지빠귀 육추.
들꽃, Cs
2022. 6. 23. 19:17
새로운 생명이 태어났다.
숲속에서 독특한 울음소리를 내며 짝을 찾는다.
되지빠귀가 높은 나무가지 사이에 둥지를 틀고 육추시기라는 정보를
지인으로 부터 듣고 바로 달려간다.
나이먹은 사람들은 탐조가 어렵고 젊은이들 덕 으로 취미생활을 하며 여생을 보낸다.
다행이도 두분께서~
형님들 누님들 소식드리면 오셔서 즐겁게 담고 건강들 하시라며 용기를 준다.
참 으로 고맙지만. 감사의 보담을 못 하며 늘 신세만 ㅠㅠㅠ
산은 가파르고 거리가 좀 멀었다.
무거운 가방을 둘레메고 산에 오르려고 하는 순간에.
늘 함께해주시는 두 분이 우리들 가방을 뺏어 육추 장소까지 갖다주었다.
우리들보다 젊다는 이유다.
젊다고 다 해주는것은 아니다.
나이먹은 사람들이 즐기려고 하는것을 보며 안스러운 맘 인 것을 느낀다.
그저 고맙다.
육추중인 되지빠귀에게 신경 건드리지 않으려고 우린 멀리서 위장 없이 담았다.
서너시간 즐겁게 담으며 토닥토닥 거리면 오늘도 행복했다.
먼 친척보다 이웃 사촌이 낳다고 하는 속담이 맞는것 같다.
김0준님, 김0환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하루가 행복했고 힐링으로 건강 up되었습니다. *^^*
입에 먹이를 가득 물고 온 어미는 세끼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먹인다.
주둥이에 문 먹이를 새끼입속에 넣었지만 일부만 주고 물고나와 다른 새끼에게로.
기막힌 행동
육추를 담고 있노라니까.
산책중이던 지역 주민이 올라왔다.
위치를 묻는 주민에게 저기요 나뭇잎 때문에 잘 안보여요. 하고
더 이상 머무르지 않고 철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