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사연 많은 올빼미

들꽃, Cs 2022. 6. 5. 08:01

새를 좋아하게 되면서 새를 찾아 다니는 나는 상처 받을때도 있다.

마치 돈벌러 나간 엄마를 찾아 나서듯 아직 담아보지 못 한 올빼미를 1년 전 부터 기대하며 손 꼽아 기다렸었다.

때가 되니까 거절을 한다.

호언장담 했던 약속이 그만~~~

그 동안 올빼미 관련으로 특징도 익히면 꼭 보고싶었던 올빼미 였는데.

실망이 컸지만 내 부족함으로 돌렸고 잊고 있는데

지인께서 섬으로 날 데리고 가신다.

밑도 끝도 없이 장소도 모르고.

그 곳에 가서 찾아보기로 하며 도착한 선착장에서 진사님을 만났는데'

우리에게 닥아와 물으신다.

뭐 담으러 오셨냐고 우린 올빼미요. 했다.

그랬더니 자기를 따라 오란다.

닉네임도 주고 받고.

신세를 갚게되었네요, 하며

몇년전  미추홀에서 믹스 커피에 콩국수를 얻어먹었을때 그렇게 맛이 있었단다. 

별것도 아니였는데'아마도 배가 고파 맛이 있었을 겁니다

올빼미의 특징은.

눈꺼풀이 내려오는것이 아니고 '눈에 흰자가 내려와 덮으며.

눈동자가 한 곳으로 모일때가 있는데 마치 사팔띄기 눈 같을 때가 있고

눈동자가 크고 눈동자에 근육이 발달되어 눈동자로 사방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담는 내내 카메라에서 눈을 떼지 않고 확인을 하는데 오래걸렸지만 흐믓했습니다.

진사님 참 으로 고마웠습니다.

진사님을 못 만났으면 고생도 하였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