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랑

때까치 육추.

들꽃, Cs 2022. 4. 24. 20:29

지인님의 배려로 진달래 꽃 속 가지에 둥지를 튼 때까치 육추를.

때까치는 새끼 다섯마리중 세마리는 독립해서 나갔고.

남은 두 마리도 열심이 먹이를 잡아다 먹이고 있네요.

어서 빨리 먹고 독립 하라는 뉘앙스 같습니다.

새끼가 혼자 날을 수 있는 상황이 되면 에미 때까치는 멀리서 불러 냅니다.

독립을 위해서 .

그리고 둥지에서 독립한 새끼들을 주변에서 보호를 합니다.

가까운 곳에서 먹이를 잡아다 먹이고 

나무가지에서 떨어지지 않게 교감을 전하면서 유도를 하며

걸음마 연습도 시킵니다.

참으로 신비하지요.

천적에 잡히지 않고 잘 자라서 내년에 또 육추를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가 때까치들아 무럭무럭 자라서 내년에 또 만나자.  ^^

엄마 때까치는 골고루 먹이기 위해 힘이 약해 앞으로 나오지 못하는 새끼에게 

구별하면 먹이를 먹이는 순간 임.

어미는 약한 자식에게 관심이 더 있는듯 하네요.

때까치 아가는 엄마에게 응가를 부탁하며 똥고를 엄마에게 들이대는 모습.

엄마 때까치는 아가 똥고를 상처나지 않게하려고 조심스레 응가를 빼

고개를 살살 돌리며 입에 물고 날아 멀리 갔다 버린다고 합니다.

흔적을 남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때까치는 에미의 어마어마한 펠릿 토해 내기도 합니다.

새끼들도 이소를 위해 소화 안되는 펠릿을 토하더군요.